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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 day, Every moment.
※ 리뷰 목적이 아니라 기록 목적으로 운영 중인 블로그입니다. 스포일러 방지에 친절하지 않습니다. 역하렘 게임 속으로 떨어진 모양입니다 1~6권 이늬 로맨스 판타지 소설 라떼북 리디북스 출간 웹툰 본 뒤 궁금해서 원작 소설을 봤는데 무난하게 재밌었다. 역하렘 좋아하는데도 너무 많은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남(주인공의 남자)이 많아서 읽는 내내 주남들 이름 외우느라 헷갈렸다. 웹툰을 먼저 본 게 신의 한 수였을 정도... 뭐... 다 필요하니깐 만드긴 하셨겠지만 주남들이 너무 많다. 세상에 존재하는 역하렘물을 다 본 건 아니지만 내가 본 작품들 중에선 주남 숫자론 1위... 이 중에 좋아하는게 있겠지? 골라 먹어 봐~ 라는 느낌이려나(웃음) 조금이나마 눈에 띄기만 하면 궁(하렘)에 집어 넣은 느낌이라..
※ 리뷰 목적이 아니라 기록 목적으로 운영 중인 블로그입니다. 스포일러 방지에 친절하지 않습니다. 120일의 계약결혼 1~3권 재겸 로맨스 판타지 소설 로망띠끄 리디북스 출간 성인책이긴 하지만 스토리 중점이라서 재밌게 읽었다. 이야기의 배경이 고전이라서 그런가 읽는 내내 제인 오스틴이 떠올랐다. 클리셰 답게 주인공에게 정착하는 바람둥이 남주의 전개가 뻔했지만 한편으론 뻔한 맛이 있어서 뻔한 것도 좋았다. 남주가 마음에 안 들어서 읽는 게 힘들었지만(주먹이 운다) 엘루이즈와 주조연 여캐들이 매력적이어서 좋았다. 남주의 아버지도, 시댁(?) 어른들이 괜찮은 사람이라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그래도 아버님... 자식 교육 똑바로 시키셨어야죠... 로맨스에서 남주가 중요한데 남주가 제일 별로라 남주를 없애 버리..
※ 리뷰 목적이 아니라 기록 목적으로 운영 중인 블로그입니다. 스포일러 방지에 친절하지 않습니다. 황제의 애인이 살해당했다 1~4권 (황애살) 하일라 로맨스 판타지 소설 텐북 리디북스 출간 수사하는 부분은 색달라서 재밌었지만 로맨스 부분에서 조금 아쉬웠다. 로맨스에 개연성이 없어서 고개를 갸우뚱하긴 했지만 주인공만 바라보는 남주가 좋았다. 얼빠가 아닌 주인공이 계속 칭찬을 할 정도로, 잘 생긴 남자가 주인공 좋다고 따라 다니다니... 이거야말로 판타지(웃음). 개인적으론 서브와의 로맨스가 현실적이기도 하고 관계성이 더 재밌었지만... 서브 이 자식이... (스포)라니 진짜 어이없고... (주먹꽉) 결과적으로 주인공도 남주를 좋아하게 되어서 다행이었지만 주인공에겐 결혼이 필수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남..
이성과 감성 제인 오스틴 저 / 윤지관 역 민음사 출판 재치를 부려본답시고 하는 상투적인 표현은 다 싫다고요. '남자 코를 꿴다'거나 '정복한다'거나 하는 그런 말이 제일 밉살스러워. 거칠고 상스럽잖아요. 그런 말 지어낼 때야 재치 있게 여겨졌는지 모르지만, 세월이 지나서 독창성이 깨진 지 벌써 오래됐어요. p.63 다른 아무것으로도 행복해지지 못하는 경우에만 돈으로 행복해질 수 있어. 풍족한 생활을 할 능력은 주겠지만, 그 이상으로 무슨 진정한 만족을 제공하지는 못해. p.121 악감이 너무 크다 보니, 약혼 파기가 메리앤한테 무언가 좋은 일을 놓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쁜 일 가운데서도 최악이고 회복하기도 불가능한 그런 일, 즉 줏대 없는 인간과 평생 맺어지는 처지에서 벗어난 것이며, 그러니 그 이상..
설득 제인 오스틴 저 / 원영선, 전신화 역 문학동네 출판 그런 경로로 진실한 정보를 얻으리라 기대해서는 안돼요.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전해진 사실이나 의견은 이 사람 저 사람의 어리석음과 무지로 인해 왜곡돼서 진실이라곤 남아 있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p272 그곳에서 비로소 그는 변함없는 원칙과 완강한 외고집의 차이를, 그리고 부주의한 만용과 침착한 결단력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게 되었다. 그곳에서 그는 자신이 놓친 여인의 진가를 빛내주는 모든 것들을 눈으로 보았다. p.321 현재의 저를 의심하지 말아야 했어요. 사정이 달라졌고, 제 나이도 어리지 않은걸요. 설사 한때 남의 설득을 따랐던 것이 잘못이었다 해도 모험이 아니라 안전을 권하는 설득에 따랐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전 그분 뜻에 따르는 것..
닥터 셰퍼드, 죽은 자들의 의사 : 헝거포드 대학살에서 다이애나 비 사망사건과 9.11까지, 영국 최고의 법의학자가 말하는 삶과 죽음 리처드 셰퍼드 저, 한진영 역 갈라파고스 출판 죽음과 관련된 일을 하는 동안 내가 확실히 깨달은 것은 죽음은 전혀 생각지도 않을 때 닥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삶이 주는 좋은 것들을 음미하려 노력한다.그날 저녁에는 공원에서 즐겁게 놀았고, 목욕을 시켜주면서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즐겼고, 침대에서 아이들에게 이야기책을 읽어준 다음 잘 자라고 키스해주며 행복을 느꼈다. p.117 시신을 대할 때는 그들이 얼마 전에는 인간이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죽은 사람과 슬픔에 빠진 유족들, 친인척에게 예를 갖춰야 한다는 것도요. 오늘 우리가 할 일은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졌..
마녀 체력 : 마흔, 여자가 체력을 키워야 할 때 이영미 저 남해의봄날 리디북스 출판 우리는 실패 앞에서 부끄러워해서는 안 된다. 정작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런 실패 때문에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것이다. 마음의 스트레스와 고통을 이겨낸 힘, 도전과 모험을 주저하지 않고 추진한 힘의 근원은 체력이다. 체력은 단순히 건강만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다. 강한 정신력으로 보답한다. 강한 육체에 강한 정신이 깃드는 법이다. 네가 이루고 싶은 게 있거든 체력을 먼저 길러라. 평생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되거든 체력을 먼저 길러라. 게으름, 나태, 권태, 짜증, 우울, 분노, 모두 체력이 버티지 못해서, 정신이 몸의 지배를 받아 나타나는 증상이야. 정신력을 뒷받침하는 것은 체력이다. 날이 선 정신노..
죽음의 격차 : 법의학자가 부검에서 발견한 우리 안의 '격차' 니시오 하지메 저, 송소영 역 빈티지하우스 출판 그 죽음이 행인지 불행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생죽음을 당한 사람들의 마지막을 지켜주는 것이 우리 법의학자다. 약간 감성적인 표현이지만, 우리는 그들이 저세상으로 떠나기 전에 만나는 “마지막 면회자”라고 생각한다. 남기고 싶은 말은 없는지, 전하고 싶은 생각은 없는지 묻고 답을 듣는다. 우리가 하는 일은 부검대 위의 주검과 마주하면서 그들이 전하고 싶어 하는 침묵 속 대답을 듣는 일인지도 모른다. 의구심이 들던 가능성을 하나씩 지워가는 것도 때로는 유족에게 “구원”이 된다. 특히 영유아나 어린이가 사망하면 ‘내 부주의로 이렇게 된 것이 아닐까’라며 부모는 자신을 책망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부..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 서울대학교 최고의 ‘죽음’ 강의 유성호 저 21세기북스 출판 법의학자가 주인공인 드라마를 보고 법의학에 흥미가 생겨서 읽어 봤다. "죽음이라는 것은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생의 마지막 단계이자 자연스러운 섭리입니다. 죽음을 배움으로써 삶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고 주변을 돌이켜 볼 수 있는 교양인으로서의 품격을 가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라는 저자의 말처럼 소중한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다. 다소 오싹할 수도 있는 책 제목과는 다르게 내용은 건전했고 미래지향적인 마음을 갖게 하는 책이었다. 2020.10.20 ~ 2020.10.22 완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