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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 day, Every moment.
룬의 아이들 데모닉 1~9권 전민희 저 엘릭시르 출판 이브노아의 애정에 눈물이 났다. 전작의 예프넨도 그렇고... 작가님 작품의 전개 상 손윗형제가 뜨거운 사랑을 보여줄 줄은 알았지만 너무 뜨거웠다. 극 중 또 다른 혈연가족인 란지에의 사랑도 뜨거웠다. 다음 작품인 블러디드에서도 그렇겠지? (오열) 다른 곳에 한 눈을 파는 바람에 완독까지의 시간이 늘어났지만 재미있었고 얼른 블러디드도 읽고 싶다. 2020.06.12 ~ 2020.07.30 완독
더 해빙 :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이서윤, 홍주연 저 수오서재 출판 우리가 느끼고 집중해야 할 것은 바로 이 순간이에요. Having은 지금 이 현실에서 출발해야 해요. 미래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인 셈이죠. p.50 불안한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마치 배가 파도에 흔들리는 것처럼요. 지금 단기적인 재정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면 실컷 불안해하셔도 돼요. 다만 중요한 것은 불안에 빠져 목표를 잃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p. 200 나 자신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목욕을 해도 좋고 잠시 눈을 감고 명상을 해도 좋아요. 책을 보며 자신의 마음을 돌아봐도 좋고요. 오직 자신을 돌보는 데 약간의 시간을 쓰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p.204 행운은 우리의 노력에 곱셈이 되는 것이지 덧셈이 되는 것은..
외롭지 않을 권리 : 혼자도 결혼도 아닌 생활동반자 황두영 저 시사IN북 리디북스 출판 생활동반자법은 혼인과 혈연 이외의 사람들이 '함께 살 때' 필요한 사회복지혜택과 제도적 권리를 보장하고, 둘이 동거생활을 시작하고 해소할 때 필요한 공정한 절차를 규정하는 법이다. 가족을 이루도록 장려하는 법, 서로에게 더 책임을 갖고 정착하도록 독려하는 법, 가족의 믿음과 사랑을 느끼게 하는 법인 생활동반자법은 당연히 '보수적인' 법이다. 우리 사회를 더욱 안정시킨다는 의미에서 보수적이다. 생활동반자법은 기존의 경직된 가족제도를 떠난 사람들을 제도 안으로 끌어들이는 법이다. 그들이 우리 사회에서 탈락하지 않고 사회를 더 신뢰하고 함께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법이다. 우리가 만들어 온 사회복지제도에 더 많은 ..
스토브리그 대본집 1~2권 이신화 저 김영사 출판 그동안 성적이 안 좋았다고 여러분이 해온 일들을 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변화는 필요합니다. 조금이라도 팀에 도움이 되는 일이면 저는 할 겁니다. 조금이라도 팀에 해가 된다면 도려내겠습니다. 해오던 것들을 하면서... 안 했던 것들을 할 겁니다. 스토브리그 백상 수상 기념으로 대본집 펼쳤다가 덕심이란 것이 폭발했다. 소설책만 읽다가 시나리오를 읽으니 읽기가 좀 어색했지만... 드라마가 다시 보고 싶어졌다. 대본집 끝엔 작가님이 배우님 한 분 한 분에게 썼다는 글이 실렸는데 괜히 내가 코가 찡하고 감동이었다. 드림즈 영원하라... TOT♡ 2020.06.07 ~ 2020.06.08 완독
교활하지 못한 마녀에게 1~4권 김다현 저 필 리디북스 출판 함부로 쉬운 길을 택하지 않겠다. 가시덤불로 가득한 고난의 길이어도, 그것이 옳다면 그 길을 걷겠다. 하지만 말예요. 실은 어머니가 날 사랑하지 않았어도 괜찮아요. 아버지가 존재하지 않았어도 상관없어요. 어머니가 날 사랑했든 사랑하지 않았든, 아버지란 존재가 있든 없든 나란 존재는 변함없으니까요. 나는 그저 나예요. 로맨스 요소가 적어서 로판이라고 이야기 해도 되나 싶다. 과학과 마법이 혼재하는 세상이라고 하는데 주인공이 마녀라 마법만 있는 것 같아 보인다. 시골이나 사람이 적은 곳에 지내던 주인공이 도시에 와서 처음 본 전차를 낯설어하더니 마지막이 되어선 애용하는 것이 흥미로웠다. 과학이 발전했지만 마법을 숭배하는 세계관이 꽤나 매력적이었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1~5권 노희다 저 연담 리디북스 출판 이 결혼이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앞으로의 일에 달려 있었다. 내가 다정하게 느껴진다면, 그건 당신이 다른 사람의 다정한 면을 제일 먼저 발견하는 사람이라서가 아닐까. 당신은 모두가 좋은 사람이어서 친절한 거라고 말하지만, 그게 아니라 당신이라서 모두가 친절해지는 셈인거지. 불호 란에 체크가 많이 되는 로판 속 남주들 중에서 그나마 호에 체크가 되는 남주가 나오는 소설이다. 물론 백프로 완벽한 남주는 아니지만 내가 본 로판 소설 중에선 그나마 제일 사회화가 된 남주인 것 같다. 주인공과 남주, 둘 다 다정하고 좋은 사람이라서 참 좋았다. 로맨스 소설 답게 제발 대화 좀 해!! 라는 부분이 있지만 그것도 양념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나름대로 맛있다. 오해와..
트로피 허즈번드 1~3권 세르페 저 동아 리디북스 출판 책 소개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먼치킨(=절대자,초월자)인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전개 내내 주인공이 자신을 비인간이다고 말하고 다니는데, 속물적인 행복을 추구하는 것부터가 매우 인간스럽지 않나? 라고 생각을 했다. 주인공의 몸이 더 튼튼하고 더 힘이 있는 것 뿐이잖아? (웃음) 물론 마지막 권에 가면 왜 스스로를 비인간이라고 말하고 다니는지 알 수 있어서 주인공이 안타까웠다. 주남(주인공의 남자)도 불쌍한 과거를 가지고 있는터라 주인공과 주남이 둘 다 행복한 미래를 지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1권이 제일 고비인 것 같은데(리뷰 보니깐 다른 분들도 그렇다고 했음 나만 그런거 아님) 1권이 고비라 일주일 넘게 1권만 붙잡고 있었지만, 1권을 ..
혼수는 검 한 자루 1~5권 물풀 저 레브 리디북스 출판 주인공이 기사다. 멍청한 남성들이 나와서 여성은 약하다, 여성은 자신들보다 아래라며 주인공의 앞길을 막지만 주인공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으며 앞으로 나간다. 그러면서 많은 여성들을 구하기도 하고, 여성들에게 처한 부조리함과 불편함 등등을 알게 된다. 처음에는 자신도 잘 몰랐지만 이내 자신의 존재 의의(여성을 위한 기사)를 알 게 되면서 주인공 또한 성정하며, 뜻을 같이 하는 동료도 얻게 되는데 재밌게 볼 수 있는 성장물이었다. 주인공이 마냥 착하지 않다는 것도 재밌었다. 검술 천재인데 전투씬이 적어서 아쉽긴 하지만 주인공이 먼치킨이라는 점이 나는 좋았다. 천재 주인공은 최고야! 내가 서브병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나는 서브남이었던 황태..
구해주세요, 공주님! 1~5권 재겸 저 위즈덤하우스 리디북스 출판 산뜻한 표지와 가벼워 보이는 제목과 다르게 가볍지만은 않은 모험 성장물이다. 주인공이 철부지라 못 읽겠다며 하차하는 분들이 많지만 다 읽고 나서 보면 주인공이 사랑스럽고 대견할 것이다. 솔직히 '고구마'라고 불리는 요소가 없진 않다. 어느 정도의 고구마는 잘 먹는 취향 탓인지도 모르겠지만 이 작품은 맛있는 고구마다. 작품을 읽어 보면 주인공이 철부지로 클 수 밖에 없던 상황과 환경과 기타 등등이 다 읽혀져서 나는 되려 주인공이 안쓰러웠다. 그런 상황에서도 바르게 크다니... 우리 클로디아 대견하다(눈물) 대견해(눈물). 2020.05.07 ~ 2020.05.17 완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