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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 day, Every moment.
※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는 글입니다. 엠마 (Emma, 1996) 제인 오스틴 작품 중에서 처음 만나는 작품인데 책을 안 읽어서 그런지 이야기가 좀처럼 이해가 되질 않았다. 게다가 그동안 본 제인 오스틴 주인공들 중에서 제일 부자인 것 같다. 부자라 그런지 생존에 위협을 받지 않아 여유로운 주인공이 색달랐는데(철부지에 가깝긴 했지만) 그런 주인공도 그 나름대로 매력이 있어서 좋았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연인 관계라 가재 눈으로 보긴 했지만 시대가 시대인데다, 두 사람이 좋다니깐 괜찮긴 하겠지만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나잖아!! (짜증) 사랑에는 국적도, 성별도 없지만 숫자는 있는 법이거늘! (짜증) 시대 상을 이해하긴 하지만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연인 관계가 로맨스로 포장되어서 너무너무 짜증..
※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는 글입니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Shang-Chi and the Legend of the Ten Rings, 2021) 극장에서 보려다가 못 보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야 봤는데, 극장에서 보는게 좋았을 것 같은 영화이다. 액션이 좋고 사운드도 좋았고... 스토리도, 캐릭터도 다 좋았는데 MCU 팬으로서 시리즈 영화라고 생각하고 봐서 그런지 실망이 컸다. 단독 영화로선 괜찮은 작품인데 단독 영화로 안 보인다는 게 이 영화의 최대 큰 단점이지 않을까? 서양인이 보는 동양인(ex. 보라색 브릿지)요소가 많이 빠진 작품이라 좋았어서 그 부분에선 큰 점수를 주고 싶다. 다 빠진 건 아니라서 좀 아쉽다. 션과 케이티, 션과 첸가, 샹치와 샤링, 남매와 이모의 관계성 등등 인..
※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는 글입니다. 샌 안드레아스 (San Andreas, 2015) 두번째 재난 영화. 솔직히 재난 영화 스토리가 거기서 거기인데 이건 너무 거기였다. 못 찍은 작품은 아닌데 스토리도 그렇고... 두시간짜리 캠페인 영상을 보는 느낌이었다. 가족이 나오고 빌런도 나오는 그냥 그런 정석적인 재난 영화였는데 을 안 봤으면 별 생각없이, 재밌게 봤을 영화다. 내가 순서를 잘못 선택했네... 주인공이 듬직한 역할을 많이 맡는 배우라서 되려 마음 놓고 볼 수 있었다. (어떻게든 살아 남을 것 같은 이미지...) 안전한 클리셰 재난 영화 보고 싶으면 보면 좋을 듯한 작품이다. 2022.02.02 감상
※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는 글입니다. 인투 더 스톰 (Into the Storm, 2014) 재난 영화 추천작 몇 개 중에서 골라서 본 거였는데 재밌었다. 예전에 봤던 것 같은데 뭐... CG도 그렇고 액션 연기도 그렇고 자연스럽게 잘 만들어서 좋았다. 고증이 안 맞는 건 알지만 정말 실제같이 잘 만들었고 자연의 무서움과 올바른 판단도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줘서 좋았다. 초반 악천후 소식에도 졸업식을 강행하는 것이 안전불감증처럼 나왔지만, 토네이도가 지나간 후의 마을을 보니깐 졸업식을 강행한게 신의 한수가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결과주의가 된 것 같긴 한데 마을 곳곳에서 사람들을 모은다고 상영 시간을 잡아 먹지 않아서 좋았다. 이후로 재난 영화 속 빌런이 나오는 건 별로였는데 이 작품도 ..
※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는 글입니다. 센스 앤 센서빌리티 (Sense And Sensibility, 1995) 제인 오스틴 어쩌고 적혀 있어서 봤는데 중반쯤 가서야 임을 깨달았다. 아니... 어쩐지... 내 취향이더라...ㅋㅋ 옛날 영화였지만 사극?이라 전혀 상관이 없었고, 배우들의 젊은 모습을 보는 맛이 있었다. 역시 동서양을 불구하고 사극은 최고다. 책으로 봤을 땐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깐 그나마 이해가 되어서 좋았다. 오두막이라기에 흙집이나 나무집을 생각했어서... 난 집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그렇게 별로였나 싶었지만...^^ 이게 영상매체의 묘미인 것 같다. 책으로 봤을 땐 이 결말이 해피엔딩인건가? 했는데 영화로 보니깐 해피엔딩이었음을 깨닫고 마음이 편안..
※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는 글입니다. 퀸카가 아니어도 좋아 (The DUFF, 2015) 예전에 봤던 작품인 것 같은데 무난하게 시작하고 싶어서 봤다. 흔한 하이틴 영화처럼 화려한 미모의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난 그게 더 좋았다. (그게 더 원제랑 어울리는 느낌?) 끝까지 개성적인 스타일로 나왔으면 했는데 드레스업 클리셰는 맛은 있었지만 조금 실망스러웠다. 신경 안 쓴다 어쩐다 하더니 결국 프롬에 꾸밈노동하고 간 거 잖아... 엔딩 조금 아쉽다... 누가 봐도 소꿉친구인 남주랑 될 것 같아서 마음 놓고 보긴 했는데 남주는 그 얼굴, 그 몸매로 자낮인거니? 진짜 유니콘이네(웃음). 난 친구들이 좋았는데 친구들의 비중이 생각보다 적어서 아쉬웠다. 사람이 괴로워지는 것은 사람 때문이지만 행복하게 하는 ..
※ 리뷰 목적이 아니라 기록 목적으로 운영 중인 블로그입니다. 스포일러 방지에 친절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헤어지는 이유 서혜은 로맨스 소설 썸 리디북스 출간 헤어지는 이유라길래 헤어질 줄 알았는데 안 헤어져서 조금 아쉽긴 했다. 그렇지만 서로만을 원하고 위하는 두 사람이 위기를 이겨내고 다시 가족이 된 것이 참 좋았다. 금방 이름을 알릴 정도로 능력 있는 여주가 남자 하나 때문에 십 년이나 숨어 살았다는 부분이 좀 어불성설이긴 한데... 이런 분위기의 작품을 볼 때마다 떠오르는 건 제발 서로 대화 좀 하고 살아라, 이다. 잘 풀려서 다행이지만 제발 대화 좀 해라... 이젠 싸우지 않...기는 힘들고 서로 대화 많이 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2022.04.16 완독
※ 리뷰 목적이 아니라 기록 목적으로 운영 중인 블로그입니다. 스포일러 방지에 친절하지 않습니다. 그 드라마의 15화 1~8권 밀렘 현대 판타지 소설 라온이엔엠 리디북스 출간 세계관 설정이 재밌는 작품. 묘하게 비현실적이면서 묘하게 현실적인 세계관이 재밌다. 정말로 판타지와 현실이 합쳐지면 이럴 것 같다를 잘 보여줘서 세계관 보는 재미가 있긴 했지만, 조금 추억 보정이 있었는지 지금 보니깐 클라이맥스-엔딩이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물론 '드라마'라는 전제에는 어울리는 엔딩이긴 했는데, 나는 드라마로 본 게 아니었다보니 너무 급작스러운 엔딩이었다. (드라마였으면 본방사수각이지만^^) 이 소설이 웹툰이나 영상매체로 나오면 정말 재밌을 것 같다. 2022.04.12 완독
※ 리뷰 목적이 아니라 기록 목적으로 운영 중인 블로그입니다. 스포일러 방지에 친절하지 않습니다. 북부 남자를 조심하세요 재겸 로맨스 판타지 소설 아르테미스 리디북스 출간 처음부터 남주의 정체를 눈치챘던터라 남주와 주인공, 두가지의 시선에서 봤지만 주인공을 속이는 남주가 재수없어서 남주의 뚝배기를 좀 깨주고 싶었다. 남주가 진심이었기에 봐주긴 하지만 왜 아무도 말을 안 해 줘? 시녀는 신분차이가 있으니 말 못 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긴 하는데, 주인공의 친구는 왜 말을 안 하는 거야? 세계관도 독특하고 재밌었는데 속이는 남주와 주변 인물들의 행동이 짜증이 나서 그 부분이 눈에 잘 안 들어왔다. 아니 왜? 대체 왜? 왜 말을 안 해 줘? 주인공 친구가 너무 쓰레긴데... 주인공의 주변 사람들이 너무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