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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퀸카가 아니어도 좋아 본문
※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는 글입니다.
퀸카가 아니어도 좋아 (The DUFF, 2015)
예전에 봤던 작품인 것 같은데 무난하게 시작하고 싶어서 봤다.
흔한 하이틴 영화처럼 화려한 미모의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난 그게 더 좋았다.
(그게 더 원제랑 어울리는 느낌?)
끝까지 개성적인 스타일로 나왔으면 했는데 드레스업 클리셰는 맛은 있었지만 조금 실망스러웠다.
신경 안 쓴다 어쩐다 하더니 결국 프롬에 꾸밈노동하고 간 거 잖아...
엔딩 조금 아쉽다...
누가 봐도 소꿉친구인 남주랑 될 것 같아서 마음 놓고 보긴 했는데
남주는 그 얼굴, 그 몸매로 자낮인거니?
진짜 유니콘이네(웃음).
난 친구들이 좋았는데 친구들의 비중이 생각보다 적어서 아쉬웠다.
사람이 괴로워지는 것은 사람 때문이지만
행복하게 하는 것도 사람 때문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었다.
포스터는 국내판이 더 좋다.
잘 만드신 듯.
2022.02.02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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