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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기록] 나의 최소 취향 이야기 본문

독서 기록/2020년

[책/기록] 나의 최소 취향 이야기

로즈북스 2022. 12. 1. 15:37


나의 최소 취향 이야기 : 내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취향수집 에세이
신미경 저
상상출판 리디북스 출판


행운은 좋은 습관이 불러들인 결과이고 깨끗한 장소의 정돈된 느낌은 내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 준다. 개운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 하나로 모든 게 잘 될 거라 낙관하게 된다. 그러니 미신적 의미여도 마음을 의욕적으로 만들어주니 결국 사람의 행동은 변한다.

침울한 기분이 바로 들뜬 마음으로 달라졌다. 내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이 가진 치유의 힘이었다. 쇼핑 치료라는 말이 있다. 쇼핑은 제대로 하면 실제로 상처 난 마음을 달래준다.

일방적으로 주기만 또 받기만 하는 관계는 오래 유지되지 않았다. 나는 조금이나마 내게 너는 특별한 사람이라는 인상과 그에 걸맞은 약간의 대우를 바랐다. 어떤 관계에서도 그 정도의 존중받는 느낌이 있어야 계속 함께할 수 있다.

내가 좋다. 나를 좋아한다. 그래서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다. 성별, 나이, 인생 어느 시기 즈음 어디에서 만났는지 상관없이 그렇다. 가까울수록 예의와 배려, 선을 넘지 않는 것. 편안한 사이여도 지킬 건 지킨다. 내가 계속 함께하는 사람들은 그런 이들이다.

타인에 대한 배려, 근거 있는 긍정으로 가득 찬, 담백한 마음을 가진 나의 이상형. 이 모든 건 실은 내가 되고 싶은 자신이다.
나는 잘나지 않았다. 못나지도 않았다. 모든 인간관계의 불행은 출구 없는 나르시시즘, 자기애에서 출발한다.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는지는 운명에 맡기고 항상 성장하는 삶의 과정에서 행복을 찾아낸다. 최선을 다해 완전하게 산다는 것은 자기가 무엇을 달성할 수 있느냐 하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만족을 주기 때문이다.”

 

2020.09.06 ~ 2020.09.06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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