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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감상] 다행인지 불행인지 본문
다행인지 불행인지 1~5권
노희다 저
연담 리디북스 출판
이 결혼이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앞으로의 일에 달려 있었다. 내가 다정하게 느껴진다면, 그건 당신이 다른 사람의 다정한 면을 제일 먼저 발견하는 사람이라서가 아닐까. 당신은 모두가 좋은 사람이어서 친절한 거라고 말하지만, 그게 아니라 당신이라서 모두가 친절해지는 셈인거지.
불호 란에 체크가 많이 되는 로판 속 남주들 중에서 그나마 호에 체크가 되는 남주가 나오는 소설이다. 물론 백프로 완벽한 남주는 아니지만 내가 본 로판 소설 중에선 그나마 제일 사회화가 된 남주인 것 같다. 주인공과 남주, 둘 다 다정하고 좋은 사람이라서 참 좋았다. 로맨스 소설 답게 제발 대화 좀 해!! 라는 부분이 있지만 그것도 양념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나름대로 맛있다. 오해와 엇갈림은 로맨스의 필수(찡긋) 묘사가 비교적 자세한 편이라 주인공이 먹고 마시고 보는 상황을 보다 쉽게 상상할 수가 있어서 좋았다. 트러블 캐릭터도 있지만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착하고 다정해서 좋았다. 단 하나 아쉬운 점은 재밌고 탄탄한 전개에 비해 아쉬운 결말. 다들 후기를 '기승전ㄱ...' 이라고 하는데 드립이 아니고 정말 저거다. 결말이 굉장히 아쉬웠다.
2020.05.30 ~ 2020.05.31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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