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감상] 교활하지 못한 마녀에게

 

교활하지 못한 마녀에게 1~4권 

김다현 저 

필 리디북스 출판

 

 

함부로 쉬운 길을 택하지 않겠다. 가시덤불로 가득한 고난의 길이어도, 그것이 옳다면 그 길을 걷겠다. 하지만 말예요. 실은 어머니가 날 사랑하지 않았어도 괜찮아요. 아버지가 존재하지 않았어도 상관없어요. 어머니가 날 사랑했든 사랑하지 않았든, 아버지란 존재가 있든 없든 나란 존재는 변함없으니까요. 나는 그저 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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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요소가 적어서 로판이라고 이야기 해도 되나 싶다. 과학과 마법이 혼재하는 세상이라고 하는데 주인공이 마녀라 마법만 있는 것 같아 보인다. 시골이나 사람이 적은 곳에 지내던 주인공이 도시에 와서 처음 본 전차를 낯설어하더니 마지막이 되어선 애용하는 것이 흥미로웠다. 과학이 발전했지만 마법을 숭배하는 세계관이 꽤나 매력적이었고, 왕이라는 존재와 왕(혹은 왕실, 국가기관)이 마녀나 마법사를 고용하여 공무를 맡기는 등의 세계관과 설정이 꽤나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2020.05.31 ~ 2020.06.04 완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