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감상]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이도우 저
시공사 출판


좋은 사랑 할거예요. 사랑해서 슬프고, 사랑해서 아파 죽을 것 같은 거 말고... 즐거운 사랑 할거예요. 처음부터 애초에 나만을 봐주는 그런 사랑이요. p.343

네 사랑이 무사하기를. 내 사랑도 무사하니깐. 세상의 모든 사랑이, 무사하기를 p.403

내가 옆에 있어도 당신은 외로울 수 있고, 우울할 수도 있을 거예요. 사는 데 사랑이 전부는 아닐 테니까. 그런데 갑자기 당신이 문 앞에 서 있었어요. 그럴 땐 미치겠어. 꼭 사랑이 전부같잖아. p.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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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16년도 출간작인데 여운이 장난 아니다. 시대감이 느껴지는 부분이 없진 않지만 그걸 감안하고도 읽을 법한 로맨스 소설. 2016년 3월에 출간한 책인데 3월인 지금 읽으면 딱 좋다. 乃乃 지금 드라마로 방영 중인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원작 작가님 책인데 이것도 드라마화 했으면 좋겠다. 이도우 작가님 책은 두 권 밖에 안 읽었지만 이도우 식 로맨스가 취향저격 중.

2020.02.24 ~ 2020.03.04 완독